본문 바로가기

코로나

김기덕 감독 #김기덕 감독이 죽었다. 그것도 코로라19에 의해. 그것도 저 먼 타국 라트비아에서. 20대 중반을 넘어서였나? 중딩 때부터 2개동시상영 재개봉관 키드였던 나는 처음으로 용산의 한 개봉관에서 영화 '악어'를 보았다. 김기덕 그의 첫 장편영화. 주인공은 조재현. 관객은 나 혼자였다. 스토리 구조는 한강에서 자살한 시체들을 유족에게 팔아 먹고 사는 밑바닥 중 밑바닥 인생 주인공과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신인감독인데도 독일의 #표현주의 기법을 사용했고 연출력이 디테일했다. 게다가 배우들의 연기도 뒷바침 했다. 그 뒤 난 그를 천재로 여겼고, 그의 영화들이 상영될 때마다 부러 찾아 보았다. 모두 수작이었지만, 그 중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과 '빈집'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세월이 흘러 #홍상수 .. 더보기
코로나가 바꾼 문화 코로나가 바꾼 문화. 친구 #모친상 조문하기 위해 #장례식장 갔었다. 선배와 함께 갔는데 조문객이 우리 외엔 없다. 유족들 모두 입관식에 가는 바람에 한시간여 앉아 있었다. 동갑모임 회장인 #김희철 인천시의원이 조문하고 갔다. 의리 있는 친구다. 요즘은 저녁자리에 가도 테이블이 텅텅 비어 우리만 독차지하는 경우가 있다. 단골식당으로 정한 사람이 미안해서인지 술과 안주를 더 시키기도 한다. 즐겁게 마시면서도 가슴 한편 저 밑 어딘가에 불안감이 꿈틀된다. #코로나 언제까지 갈까? 장례식장을 나와 선배가 #단골집 가서 한잔하자고 해 따라갔다가 만나면 투닥투닥하는 #언론사 친구와 e스포츠를 유망미래산업으로 이해하는 #사무관 만나 반가웠고, 오랜만에 아는 선배님의 안부전화오고, #국세청 세종시 #본청 과장으로 있.. 더보기
손 소독기와 마스크 목걸이 #한국신장장애인인천협회 #이순종 회장님,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본부장님과 신포동으로 점심 먹으러 갔다가 우연히 #자유총연맹 #한태규 인천중구지부장님과 #배동수 중구자원봉사센터장님 만나 #마스크 #목걸이 선물받았다. 마스크 썼다 뺐다 귀찮았는데 썩 괜찮네~ ㅎ 중구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이순종 회장님이 설립한 인천장애인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무색 #무취 #손소독기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반응이 아주 좋단다. 직접 뿌려봤는데 냄새도 안나고 끈적이지 않아 상쾌한 느낌이 들었다. 공익성도 있고 우리 인천e스포츠협회와 공동사업을 협의했다. 현재 중구보건소와 미추홀보건소에 납품했다고 한다. 더보기
혼술 도전기 #혼술도전기 #코로나 2.5시대. 1980년대 9시땡전이 아닌 2020년도 #9시땡집 주간. 술집들은 일제히 문을 닫고 모든 주객들은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부족한 알콜은 집에서 혼술로 보충한다고 지인들은 말한다. 사실 혼술의 시대가 열린지는 꽤 됐다. 개인주의가 강해지면서 #혼밥집 #혼술집 등이 곳곳에 생겨났다. 술집에서 혼술을 하는 종족들을 종종 봤다. 그러나 난 혼술이 익숙하지 않다. 아니 아예 하지 않았다,라는 게 맞을지... 알콜 그 자체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혼자서 고독이네 뭐네 궁상떠는 것도 싫었다. 그냥 사람들과의 술자리가 좋아 마셨고, 그러다 술도 맛있어지고 사람들과 대화도 맛있어졌을 뿐이었다. 그래서 소주 한잔을 두세번씩 꺽어 먹었었다. 십년 전 담배 끊고부터는 초반에 꺽어먹다가 어.. 더보기
야채값 과일값 폭등 며칠만에 집에 돌아오니 냉장고가 텅 비었다. #마트 갔다 경악했다. 야채값과 과일값이 허거걱이다. 손을 대기조차 겁났다. #코로나 #기후변화 이제 #무더위 ... 모두 악재다. 오늘 점심은 올만에 선배가 연락와서 같이 했다. 인천 언론사에 있다가 지금은 콘텐츠사업을 하는데 너무 힘들어 한다. 모두가 힘드니 무슨 위로가 될까만... 그래도 잘 이겨내시라 응원해줬다.^^ 부추 1,500원, 오이 1,500원짜리를 샀다. 그 중엔 제일 쌌기 때문이다. 다행히 전에 구입한 무안양파를 여동생이 두고 간 스타킹에 보관했더니 잘 살아있다. 양파생채와 오이무침을 도 닦듯이 해보았다. 처음 하는거라 맛은 모르겠다. 좀 익어야 알겠지? 긍정적으로 사고하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