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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

내면을 가장한 외모지상주의 영화 "뷰티플 인사이드" #내면을_가장한_외모지상주의_영화 #클래식한_영상뒤에_감춘_음흉함 #영화_뷰티플_인사이드 우리는 종종, 아니 어쩌면 자주 자신의 모습이 싫어 다른 모습으로 살고 싶을 때가 있다. 이왕이면 더 잘 생기고 더 멋진 모습으로 말이다. 그것은 자기만족보다 누군가에게 어필하고 싶은 욕망이 앞서서 일것이다. 남자든 여자든. 진우는 18세부터 하룻밤 자고 나면 얼굴이 바뀐다. 노인, 중년, 청년, 어린이뿐만 아니라 노인여성, 중년여성, 젊은여성 등 성별을 넘나들고, 중국인, 일본인, 유럽인 등 인종마저 뛰어넘는다. 그 비밀을 아는 이는 어머니와 소위 불*친구 상백이 딱 둘뿐이다. 진우는 학교를 다닐 수도 진학을 할 수도 없어서 스스로 독학하여 비밀에 쌓인 유명 고가브랜드 가구디자이너가 된다. 날마다 어느 누군가로 바.. 더보기
'기생'이라 쓰고 '창녀'라고 읽는다 '기생'이라 쓰고 '창녀'라고 읽는다. 술 팔고 노래와 춤을 팔고 몸을 파는 천민계급의 여인 기생. 맞다. 그러나 틀리다. 기생에게도 끕이 있다. 1등급인 일패(一牌)는 관기로서 노래와 춤은 물론 시와 서화에도 능했고, 정조와 지조를 알았으며, 궁에서 의녀로서의 약방기생과 바느질을 하는 상방기생으로 활약하는 전문직도 있었다. 제일 하위급인 삼패(三牌)가 소위 침소(?)에서 몸을 담당하는 그런 기생이었다. 따라서 일패는 유명 문인들과 친분을 나누는 예인(藝人)으로 대접받았다. 예컨데, 송도 명기 황진이, 부안 명기 이매창, 진주 기생 논개가 그들이다. 또한 이들은 고려가요의 전승에도 기여해 국문학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전해진다. 이 영화는 1940년대 일제강점기 격동의 시대, 음악의 수요도 정가(正歌)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