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의심하면서 보다가 호불호의 함정에 빠질 수 있는 살육공포극 <곡성> 과연 신(god)은 존재할까? 근대철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데카르트는 신의 관념은 본유관념(idea innate)으로써 인간이 태어나면서 지닌 순수사유의 증명이므로 그 존재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다만 그 신이 우리가 생각하는 선(善)만은 아닐 것이라고 의심했다. 존재를 인정하지만 그 성품에 대한 의심이다. 신의 의지-신과 논쟁할 수 없기에-와는 상관없는 지극히 인간적인 해석이다. 영화 은 의심에서 시작된다. 의심은 인간 세계에서는 지혜의 수단이 되기도 하지만, 신의 세계에서는 갈등과 분노를 일으키고 결국 살육으로 곡성 마을 전체를 뒤덮는다. 왜 한 가족이 그 가족의 일원에 의해 처참히 죽어야 하고, 또 다른 가정으로 전염되고, 그것이 주인공의 딸에게 악령으로 들어왔는지, 외지인의 정체는 뭔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