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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자신에게 차려주는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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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이에 따라 조촐할 수 있지만, 나에게 차려주는 밥상이 점점 정성스러워지고 있다. 세월을 살며 남에게 해주는 밥상을 좋아했다. #만화화실 운영할 때도 마감 전날엔 늘 직접 시장을 봐서 조기매운탕, 콩나물, 시금치 등 온갖 나물무침, 계란말이, 고기에 상추까지 한상 부러져라 어시들과 제자들에게 차려줬다. 밤 새는 노고를 알기에 그랬다.
사랑했던 사람에게도 잡채며 꽃게찜이며 별걸 다해 차려줬고 그것이 행복했다. 혼자에 어느덧 오래 익숙해지면서 집이라는 존재보다 밖과 사람들에 맞추어져 갔다.
작년 어머니가 쓰러지시고 어머니와 또 돌아가신 아버지의 삶을 되짚어보면서 나에 대해서도 되집게 되었다.
앞으로도 나에게 정성을 더 쏟기로 했다. 즐겁게 살자~^^
더위가 운동화를 금세 말려주고 있다. ㅎㅎ
#자신에게_밥상_차려주는_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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