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우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암살'을 보고 '역사'를 되씹어본다. 잡지 발간과 대통령배 인천e스포츠대회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다보니 문득 영화 본지가 백만 년은 된 듯 했다. 어제 인천e스포츠대회 지역본선을 마무리하고 간만에 맞이하는 일요일 휴식. 잠도 푹 잤고,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암살’을 보기 위해 늦은 저녁 근처 영화관을 찾았다. ‘범죄의 재구성’으로 구성력의 차별을 나타내며 등장했고, ‘타짜’로 연출이 타짜 실력임을 드러냈으며, ‘도둑들’로 1300만 명의 관객 마음을 도둑질해간 감독 최동훈. 이번엔 자칫 잘못 건드리면 의도와 다르게 복잡해져버리거나 재미없어져버리는 역사물, 그것도 일제 하 임시정부 독립군들의 이야기를 들고 나왔다. 제목도 간명하게 ‘암살’이다. 시작부터 말하면 ‘암살’은 상업영화다. 안옥윤역의 전지현은 변함없이 예쁘고 더 멋있어져서 남성..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