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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20141208 쌈마이의 미디어로 세상헤집기3> 일본짝퉁 찌라시와 중국짝퉁 십상시에 맞설 순정품 이순신은? 삽시간에 대한민국이 찌라시에 의한 십상시를 위한 나라가 돼버렸다. 찌라시(ちらし)는 흥미성, 자극성, 낚시성 위주의 신문·잡지나 증권가의 수상한 소문들을 모아 배포하는 비밀매체를 일컫는 속어다. 십상시(十常侍)는 중국 후한 말 무능하고 병약한 영제(靈帝) 뒤에서 권력을 틀어쥐고 국정을 농간했던 10명의 내시를 말한다. 삼국지 보면 다 나온다.여하튼 사태가 연일 커지고 있는 것은 이 썩을 발단의 찌라시가 증권가도 아니요 가판대도 아닌 대한민국 권력 최고의 심장부 블루하우스에서 작성되었다는 것이다.(블루하우스가 어디냐고 묻는 인사는 없겠지...?) 내용인즉! 블루하우스 주인 되시는 여왕님의 측근 누구를 짜르네~ 누구 비리를 파헤쳐서 보내버리네~ 성골라인하고 진골라인하고 권력다툼이 벌어졌네~ 누구누구는 누구 .. 더보기
영화 루씨, 모티브는 좋으나 모멘텀이 약해... 과연 우주의 비밀은 뭘까? 과연 인간 태생과 죽음의 비밀은 뭘까? 이 영화는 그 수수께끼가 인간의 뇌에 감춰져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하긴 그럴 만도 하다. 뇌가 의식하지 못하면 존재해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니... 그런데 조건이 있다. 뇌를 100% 사용해야 한다는 것. 허나 인간이 평균 뇌사용량이 10%이니 스스로의 자각을 통해서는 불가능한 일. 외부자극이 필요했나보다. 근데 황당한 것은 그 외부 자극제가 신종마약이라닛!! 모티브는 좋았는데 모멘텀이 영~ 레옹을 빼고는 뢱베송 작품에 뒷씸이 없다. 헐리우드에 첫 진출한 최민식은 어색하기 짝이 없다. 역쉬 최민식의 악연은 단연 가 아닌가 싶다. 제이슨 스타뎀의 아류로 전락한 스칼렛 요하슨조차 어벤젼스 만큼은 못하다. 인간의 뇌를 100% 사용한다면? 이.. 더보기
명량! 죽기로 버티거나 죽기로 들이대면 하늘에... 우리는 살면서 기적을 갈구할 때가 있다. 허나 기적은 그리 쉽게 오지 않거니와 평생 겪어보지 못할 수도 있다.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이요 인생사라 어쩌면 간절함이 덜하여 하늘에 닿지 못해서는 아닐까? 미쳐 죽자고 버티거나 죽자고 들이대면 오히려 살길이 열리고 인생역전이 이뤄지는 것은 아닐는지... 큰일을 하는 자가 그리하려면 의지와 뚝심이 웬만해선 안 될 터! 자신을 먼저 다스리는 마인드컨트롤과 대가리 큰 짐승(?) 다스리는 냉엄한 리더쉽은 필수! 거기에 경륜을 더한 지혜까지! 그러나 요만큼이나 갖추었어도 기적은 절대 오지 않는다. 도리어 자만에 빠져 헤어나질 못하고 물귀신이 될 수도 있다. 티끌만한 미련도 접고 오롯이 자신을 던져야 한다. 그것이 천행이라고 말한다. 당연 천행은 천심인데, 여기서.. 더보기
사랑은 무엇으로부터 올까? 입 안에서 씹힐 대로 씹히다 길바닥에 내뱉어진 껌처럼 이놈저놈에게 밟혀 사는 인생 막장 강재. 내일이 없기에 희망도 없고 생양아치에게 사랑은 그저 돈 몇 푼에 배설하는 육체의 행위일 뿐이며 역시 결혼은 돈 몇 푼에 거래되는 서류의 흔적일 뿐이다. 바닥인생 스스로를 너무도 잘 알기에 강재는 어쩌면 사랑이니 결혼이니 애당초 버리고 살았는지 모른다. 그러니 이 하루살이 인생에게 친구이자 보스 용식의 살인으로 인한 빵살이대행 딜은 심란해도 땡기는 인생반전이 아닐 수 없다. 영화 에서 보듯 타지이든 타국이든 떠나온 이들에게 외로움이란 그 삶의 무게만큼 버겁다. 부모를 잃고 남은 친척마저 찾을 길 없는 조선족 그녀에게 의지할 사람이고는 단 한 사람. 자신을 이 땅에 머물 수 있게 결혼해준 남자. 더구나 빨간 머플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