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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호

[일본초행 삼일째]JR동일본패스로 12시간 짧고 긴 여행기 일본에 온지 삼일째. 빗소리에 눈을 떴다. 어제와 다르게 동생집의 2층 베란다에서 바라 본 풍경과 내부계단 창으로 바라 본 풍경이 촉촉하다. 오늘은 JR동일본패스 나가노•니가타권 한장만 가지고 혼자 열차여행을 도전하기로 했다. 동생과 함께 하고 싶었지만 몸이 안좋아 쉬고 싶어하는 눈치다. 어제 하루종일 운전한 것이 무리가 된 게 틀림없다. 결국 택시를 부르기로 했다. 동생집에서 치노역까지 대중교통이 없기 때문이었다. 차 없이는 살 수 없는 난감한 동네였다. ㅜ 일본 택시는 자동문이다. 손님이 문 여는 걸 원치않는다. 택시비도 손님이 원치 않을 정도로 비싸다. ㅠ 치노역은 도착할 때 경황이 없어 몰랐는데 여느 주요 역처럼 쇼핑몰과 연결되어 있었다. 살게 없어서 화장실만 이용했다. ㅋ 치노역은 도심이 아니기.. 더보기
[일본초행 이틀째]스와 호수 너의 이름을 찾고 동네 목욕탕도 찾고... 도쿄 나리타국제공항에서 나리타익스프레스를 타고 신주쿠에 내려 아즈사 특급열차로 갈아탄 후, 치노역에 발을 내딛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비가 내렸다. 좋은 징조일까 나쁜 징조일까? 마중나온 동생과 어머니는 홀로 길 잃지 않고 잘 찾아온 나를 대견해했고, 우리는 근처 마트로 가서 장을 봤다. 어머니는 동생 간병차 이곳에 온지 일주일여 됐는데 마치 현지인처럼 자연스럽다. 동네사람에게 가볍게 "스미마셍" 인사도 한다.ㅋ ㅋ 놀란 건 일본하면 모든 게 비쌀 줄 알았는데 양주 진짜 싸다~ㅎ 생선회도 싸다. 특히 매장 문 닫을 시간에는 반값이다. 교통비만 비싼건가?ㅡ.ㅡ; 그리고 왜 유독 술과 안주가 눈에 가득 들어오는... 걸...까? ^o^; 어머니가 차려준 저녁밥상. 동생과 일본 과일 소주에 회를 반주로 먹었는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