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랑은 무엇으로부터 올까? 입 안에서 씹힐 대로 씹히다 길바닥에 내뱉어진 껌처럼 이놈저놈에게 밟혀 사는 인생 막장 강재. 내일이 없기에 희망도 없고 생양아치에게 사랑은 그저 돈 몇 푼에 배설하는 육체의 행위일 뿐이며 역시 결혼은 돈 몇 푼에 거래되는 서류의 흔적일 뿐이다. 바닥인생 스스로를 너무도 잘 알기에 강재는 어쩌면 사랑이니 결혼이니 애당초 버리고 살았는지 모른다. 그러니 이 하루살이 인생에게 친구이자 보스 용식의 살인으로 인한 빵살이대행 딜은 심란해도 땡기는 인생반전이 아닐 수 없다. 영화 에서 보듯 타지이든 타국이든 떠나온 이들에게 외로움이란 그 삶의 무게만큼 버겁다. 부모를 잃고 남은 친척마저 찾을 길 없는 조선족 그녀에게 의지할 사람이고는 단 한 사람. 자신을 이 땅에 머물 수 있게 결혼해준 남자. 더구나 빨간 머플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