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50316 쌈마이의 미디어로 세상헤집기12> 놀아봐야 노는 법을 알고 빠져봐야 중독의 의미를 안다 학창시절, 춤을 좀 춘다거나 노래를 좀 한다거나 옷을 좀 튀게 입는다거나 야한 사진을 좀 돌린다거나 개그를 좀 한다거나 하면 우린 “날라리”라고 불렀다. 악기 태평소의 다른 이름인 날라리는 지진아나 열등생 부류도 아니었고 또 그렇다고 주먹 꽤나 쓴다는 일진도 아니었다. 그냥 제 멋에 취해 노는 녀석들이었지만, 그 끼가 넘쳐 학우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재미난 종족이라는 점이 특이했다. 논다는 것, 놀이! ‘놀이’는 즐거워야 한다. 그렇다면 태고 인류의 놀이는 즐거웠을까? 아마 놀이라기보다는 본능적인 즐거움 그 자체였을 것이다. 배고픔을 채우기 위한 사냥의 즐거움, 번식을 위한 행위의 즐거움 등등... 그러다가 윗동네 불량종족들과 사냥감을 가지고 시비가 붙어 동족 하나가 죽어버렸다면? 형언할 수 없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