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웨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50303 쌈마이의 미디어로 세상헤집기10> 기미년, 3월1일 정오... 끝나지 않을 역사의 고리 인류가 생겨난 이래 모래알처럼 셀 수 없는 사람들이 태어났고 죽었으며 또 태어나고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 사람들 속에서 별처럼 셀 수 없는 사건들이 벌어졌고 잊혀갔으며 또 생겨나고 잊혀져 가고 있다. 인간의 기억이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록을 한다. 우린 그 기록을 “역사”라 명명했다. 1800년대를 살은 독일의 실증주의 역사학자 레오폴트 폰 랑케는 역사는 더도 말고 빼도 말고 있는 그대로 서술하는 것이기에 감정이나 가치 판단에 있어 주관성이 철저히 배제되어야 한다고 했다. 1900년대를 살며 로 유명한 영국 외교관 출신이자 역사학자 E.H 카아가 랑케와는 다른 논리를 폈는데 '사실'이라는 것은 자루와 같아서 그 속에 무엇인가를 넣어주지 않으면 사실은 일어서지 않는다고 했다. 즉 어떤 전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