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41215 쌈마이의 미디어로 세상헤집기4> 바야흐로 ‘갑질’의 시대! 이제 그만~ 카트! 카트! 시켜주면 안되겠니? “회장님은 눈 하나 깜짝 안 할 걸~” 때는 노태우 정권 말기, 92년 봄으로 기억된다. 지방 소도시의 한 종합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중심이 되어 노조가 만들어졌다. 이유는 간단했다. 노동처우개선, 인간대접. 그 당시 전문직, 비전문직 할 것 없이 대개의 사업장들은 노동환경이 열악했다. 그렇다고 노조를 만든다는 건 생고생을 사서 하는 거와 진배없었다. 회사 측의 협박과 폭언은 기본이요 빨갱이로 소문나고 손해배상 폭탄도 감수해야 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그런 무서운 존재였다. 아니 정확히 사주의 힘이 무섭다는 게 옳다. 그 병원의 사주 또한 인근 지역 대학 이사장님에다가 그쪽 지방 전체에 영향력을 끼치는 언론사 회장님이셨으며 무슨 제약회사까지 소유하신 그 지방 최고의 부호이셨는데 꼭 악덕이라는 호가 앞에 붙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